심래정(b.1983)은 언젠가부터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를 앓으면서 '어느 쪽이 진짜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눈의 이상이 지속되자 작가는 '내가 보는 것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겠다' 혹은 '내가 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것은 진짜가
아닐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이러한 생각을 모아 작품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한 번쯤 잠이 쏟아지면 눈앞의 사물이 하나에서 둘로 늘어나는 것을 본 경험이 있을 텐데요,
〈얼굴들(The Faces)〉을 선보인 전시 《심래정 : 깨어나니 정오였다 (Drowzy-head)》의 주제가 바로 이런 '기면'입니다.
몽롱하고 졸린 상태에서 마주한 여섯 개의 얼굴들은 저마다의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 많은 얼굴들 사이, 어느 것이 진짜 얼굴일까요? 아니면 이 중에 진짜 얼굴이 있기는 한 걸까요?
무더위에 늘어지는 정오의 시간, '심래정 아트콜라보 스트레이트 글라스'가
여러분에게 경쾌하고 투명한 청량감으로 기분좋은 깨어남을 건넵니다.
강도 높은 유리로 제작되어 단단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글로시한 마감으로
원색의 대비가 강조되는 작품 〈얼굴들(The Faces)〉(2023)의 특색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480ml의 넉넉한 용량으로 어떤 음료를 담아도 재밌는 색깔의 표정이 떠오릅니다.
혼란스러운 열기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다면, 한 잔의 시원한 음료로 에너지를 재충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SIM Raejung_Art Collaboration Straight Glass
SIM Raejung (b.1983) suffered from an acquired double vision in which objects appeared to be two, and she wondered,
"Which one is real?" As the eye abnormality persisted, she came to think, "What I see may not be true" or,
"This may not be real just because I am watching," and produced artworks by gathering these thoughts.
We've all probably experienced at least once that the objects in front of us increase from one to two when we fall asleep.
The theme of the exhibition 《SIM Raejung: Drowzy-head》, which presented 〈The Faces〉, is this ‘narcolepsy’.
The six faces, faced in a daze and sleepy state, have different facial expressions.
Among all those faces, which one is the real one? Or is there a real face among them?
At noon in the heat, 'SIM Raejung Art Collaboration Straight Glass' gives you a pleasant awakening
with a refreshing, cheerful, transparent fee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