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자 《정강자 :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 전시도록
본 서적은 2018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과 천안에서 동시 개최한 정강자 작가의 작고 이후 최초 회고전
《정강자 :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를 위해 출판된 전시 도록입니다.
정강자(1942~2017)는 자신의 여성성을 숨기지 않은 과감한 작업과 행보로 사회적 발언을 시도했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회화작업에 전념하며 자신의 삶을 다양한 여성상과 자연물, 그리고 기하학적 행태에 투영해 왔습니다.
전시 《정강자: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는 작가의 초창기 작품과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그의 끈질긴 예술혼이 투영된 작품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타계 전 마지막 15년간의 작업은 반원을 활용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신체를 통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추상적이고 초월적인 형태를 통해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어 가는 것을 보여줍니다.
JUNG Kangja 《JUNG Kangja: I want my last trip to the Moon》 exhibition catalogue
This exhibition catalogue was published for the first retrospective of Jung Kangja’s,
which was simultaneously held in Arario Gallery Seoul and Cheonan in 2018.
Jung Kangja(1942~2017) evoked social conversations through her audacious works while disclosing her identity as a female.
She has dedicated her career to painting from the end of the 1970s, and has reflected her life in various female figures, natural objects and geometric forms.
Exhibition 《JUNG Kangja: I want my last trip to the Moon》 introduces a collection of the artist's early works along with pieces reflecting her tenacious, artistic soul to overcome social inequalities. The 15 years of works produced up to her passing are generally comprised of a semicircle; this motif represents the artist's shifts and expansions of interests from specific or realistic themes to a more abstract and transcending nature of the human form it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