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적은 2018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천안에서 동시 개최한 정강자의 회고전 이후 5년 만의 개인전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를 위해 출판된 전시 도록입니다.
정강자(1942~2017)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숨기지 않는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행보로 기성관념을 향한 도전을 내보였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자신의 삶을 다양한 여성상과 자연물, 그리고 기하학적 형태에 투영하며 회화작업에 전념했습니다.
전시 《나를 다시 부른 것은 원시였다》는 정강자의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작품세계에 주목하여
강렬하고 풍부한 색채와 특유의 도전의식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입니다.
작가만의 상상력이 드러나는 초현실적인 풍경에서 한국 현대사의 격동적 시기를 겪은 한 여성 예술가의 삶과 열정이 드러납니다.
JUNG Kangja 《It Has Always Been The Beginning》 exhibition catalogue
This exhibition catalogue was published for the solo exhibition of Jung Kangja,
which was held five years after the retrospective of Jung Kangja held in Arario Gallery Seoul and Cheonan, in 2018
Jung Kangja(1942~2017) challenged the established concept with radical actions and performances
while disclosing her identity as a female. Since the late 1970s, she devoted herself to painting,
projecting her life into various female figures, natural objects, and geometric shapes.
The exhibition 《It Has Always Been The Beginning》 introduces her works from 1995 to 2010, highlighting her intense and rich color palette and unique spirit of challenge. Surrealistic compositions with her own imagination revealed the life and passion of a female artist who went through a turbulent period in Korean modern h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