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킴 《레인보우》 전시도록
본 서적은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에서 2024년 3월 13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진행되는
씨킴(CI KIM, b.1951)의 열일곱 번째 개인전 《레인보우(Rainbow)》를 위해 출판된 전시 도록입니다.
이번 전시는 씨킴이 그동안 몰두해 온 색채에 대한 연구와 실험이 녹아있는 회화를 중심으로
조각, 설치,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170여 점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씨킴에게 ‘무지개’는 꿈, 희망, 아름다움, 예술 등의 추상적인 개념으로 치환되어
그의 작업과 삶 전반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던 그에게서 최근 무지개 표면의 다채로운 색에 집중하는 경향이 엿보인다.
뚜렷한 목적이나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색 그 자체에 매혹되어 각각의 색이 주는 기쁨을 하나하나 맛보고 있는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씨킴의 대형 회화들은 이러한 색에 대한 본능적 끌림과 충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RAINBOW」 도록 발췌, 송예진(아라리오뮤지엄)
CI KIM 《Rainbow》 exhibition catalogue
This publication is the exhibition catalogue for CI KIM's 17th solo exhibition, 《Rainbow》.
《Rainbow》 will be held at ARARIO GALLERY Cheonan from March 13 to February 9 next year.
This exhibition will showcase about 170 new artworks from various genres, including sculptures, installations, and drawings,
focusing on paintings that incorporate research and experiments on colors that CI KIM has been immersed in.
Over the years, the rainbow has been transformed into abstract concepts such as dreams, hope, beauty, and art, which have driven his work and life in general. Recently, however, he has begun to focus on the colorful surface of the rainbow. Rather than having a clear purpose or intention, he seems to be fascinated by the colors themselves, savoring the joy each one brings. The large-scale paintings in this exhibition vividly demonstrate this instinctive attraction and impulse towards color.
From exhibition catalogue 「RAINBOW」, SONG Yeajin(ARARIO 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