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원 《모두의 빙점》 전시 도록
본 서적은 2022년 뮤지엄한미에서 진행한 전시 《모두의 빙점》을 위해 출판된 전시 도록입니다.
원성원(b.1972)은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한 수백 개의 사진 이미지들을 정교하게 콜라주 하여 환상적인 이미지로 탈바꿈시킵니다.
실재에 근거한 내러티브와 섬세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가의 독특한 시각을 통해 구성된 작품은 사회에 속한 인간으로서의 삶이라는
심오하고 무거운 주제를 위트 있게 즐겁게 시각화합니다.
전시 《모두의 빙점》(2022)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열등감과 그것을 다루는 태도를 주제로 합니다.
이전 전시 《들리는, 들을 수 없는》(2021)에서 성공한 사람의 화려한 외면과 그들 사이에서 형성된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을
초록색 잎이 우거진 자연풍경에 빗댄 것과 달리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열등감을 얼음이 있는 풍경으로 풀어냈습니다.
WON Seoung Won 《Freezing Point of All》 exhibition catalogue
This publication is the exhibition catalog for 《Freezing Point of All》 at Museum Hanmi in 2022.
Hundreds of photographed images taken by WON Seoung Won herself transform into a fantastical image through her elaborate artwork
with a computer. Her artwork is composed with the artist’s distinctive views based on realistic logic and the unfamiliarity
by delicate imagination, the profound and heavy subject of humans is revealed as a wit and visual amusement.
《Freezing Point of All》(2022) is about the inferiority that everyone has and the attitude of dealing with it.
Unlike she compares the colorful exterior of a successful person and the various social networks formed between them
to the green leafy natural scenery in her previous solo exhibition 《The Inaudible Audible》(2021),
the essential sense of inferiority within humans has been released into an icy land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