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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원 《도전과 침정의 반세기》 전시 도록 / SUH Seung-Won 《A Half Century of Endeavor and Serenity》 exhibition cata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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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서승원 《도전과 침정의 반세기》 전시 도록

서승원(b. 1941)은 1960년대 국내 화단의 주류였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중심의 사실주의와 비정형 추상회화 운동인

앵포르멜 사이에서 독자적 화풍을 모색한 추상화가입니다. 1990년대 이후 발표된 서승원의 대표 시리즈 〈동시성〉은

초기 이지적이고 절제된 형태에서 벗어나 점차 자유분방한 양상을 보입니다. ‘동시성’은 “형태와 색채와 공간 세 요소가

등가(等價)로서 하나의 평면 위에 동시에 어울린다”는 의미로, 회화의 본질과 한국적 정체성의 확립을 위한

작가의 고민이 녹아 있습니다.

개인전 《도전과 침정의 반세기》에서는 서승원의 50여 년 화업의 중추인 〈동시성〉 시리즈를 중심으로 1960년대

기하학적 추상 회화 작품부터 작가의 1970-80년대 대표작 까지를 선보였습니다. 이 전시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그 궤를 같이하는 서승원 작가를 통시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작가의 치열한 예술혼을 소개하며,

회화에 대한 작가의 예술적 탐구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의 작업적 도전을 집중적으로 드러냅니다.

본 서적은 서승원의 개인전을 위해 출판된 전시 도록입니다. 2018년 3월 8일부터 2018년 4월 29일까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진행된 개인전 《도전과 침정의 반세기》의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SUH Seung-Won A Half Century of Endeavor and Serenity exhibition catalog

SUH Seung-Won (b. 1941), a leading figure in contemporary Korean abstract art, sought to establish a new trend

in Korea’s art scene in the 1960s amid the dominance of national art exhibition-centered realism and

the anti-formalist movement Informel. His Simultaneity series, which evolved through formative experiments in the 1990s,

gradually moved beyond rigid, structured compositions to embrace a freer and more expressive style.

Soft hues blend fluidly across boundaries, transforming the flat plane from a strictly controlled, constructive space

into one of contemplation, meditation, and artistic freedom—shaped by years of subjective interpretation and self-exploration.

SUH’s solo exhibition, A Half Century of Endeavor and Serenity, presented Simultaneity series, spanning 50 years of his artistic career. The exhibition featured rare geometric abstract paintings from the 1960s, alongside more recent works leading up to 2018.

By observing his life-time works of Simultaneity series, brought together, viewers could appreciate his persistent exploration

in the domain of painting, and the ongoing challenge of an artist moving across the times until today.

This publication is a collection of a solo exhibition of SUH Seung-Won, A Half Century of Endeavor and Serenity,

held at ARARIO GALLERY SEOUL from 8 March to 29 April 2018.

Publisher : ARARIO GALLERY

Publication date : 2018

Price : KRW 12,000

Pages : 56 pages

Dimensions : 210 x 27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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